AMD, ATI 브랜드 없애고 'AMD'로 통합한다

- 25년 동안 유지해 왔던 ATI 브랜드 사라지고 AMD로 통합
- 앞으로 AMD가 더욱 진보할 수 있기를 기대

‘ATI’ 브랜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지난 2006년 AMD와 ATI가 합병한 이후에도 ATI 브랜드를 꾸준히 계속 사용해 왔던 AMD지만, 올해 말 발표되는 신제품부터 ATI가 아닌 ‘AMD 라데온’ 브랜드로 출시할 예정이라는 것.

지난 25년 동안 유지해 왔던 ATI 브랜드이기에 시장에 혼란이 있지 않을까 했지만, 의외로 시장의 평가는 좋았다.

AMD 코리아 김재민 상무는 “20년 이상 가져왔던 ATI 브랜드이기에 걱정도 됐지만, 시장 조사 결과 오히려 AMD 브랜드가 ATI 보다 더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고,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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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ATI 브랜드를 버리고 AMD로 통합하는 데는 “지금이 브랜드 통합에 최적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 연말 AMD에는 두 가지 새로운 모델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하나는 앞서 얘기한 라데온 6000 시리즈이며, 또 하나는 CPU와 GPU를 통합한 온타리오 APU이다. 즉, 이시기에 맞추어 AMD 브랜드로 통합하는 것이 향후 AMD만의 기술력을 알리는데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부터 출시되는 라데온과, 파이어 프로 시리즈는 ATI가 아닌 AMD 라데온/파이어 프로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며, ATI 아이피니티나 ATI 카탈리스트 드라이버 등 또한 AMD 브랜드로 교체된다.

앞으로 ATI라는 브랜드는 사라지게 되어 아쉬움이 남겠지만, AMD와 ATI가 합병된 이후 4년 만에 드디어 한 몸이 되었기에 앞으로 AMD가 더욱 진보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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