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잇따른 LED조명 시장 진출, 중소기업 미래는?

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삼성, LG,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들의 잇따른 LED 조명 시장 진출에 따라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과 LG가 LED조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본격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SK가 올 초 계열사를 통해 LED조명업체를 인수해 LED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포스코 역시 29일 신규 법인을 공식 출범, IT분야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지능형빌딩시스템(IBS), u에코시티 등과 같은 사업에 LED 조명을 결합하고,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연계도 추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품종 대량생산을 하는 대기업과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중소기업간에 가격 경쟁이 되지 않을 뿐더러 공급은 있지만 수요가 없는 상태라 시장의 파이만 키우는 게 아니냐는 것이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또다른 중소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대기업들이 필립스, 오슬람 등 해외 기업들의 유통망을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 치중하고 있다"며 "2~3년 내에 LED시장 규모가 커지지 않을 시 대기업들이 손을 떼고 나면, 중소기업에게 타격이 돌아온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국내 LED조명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선 대기업은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하며, 정부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제품 규정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광기술원은 국내 LED 조명시장 규모를 올해 6651억 원, 2015년에는 3조 7000억 원 대까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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