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에이스 출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일촉즉발


- 삼성전자가 실속파를 위한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ce'를 출시한다.


 큼직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넓은 화면,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려면 프로세서를 비롯한 각종 하드웨어의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결과적으로 제품의 가격을 상승시킨다. 그것이 들고 다니는 휴대폰인 경우 휴대성에도 제약을 가하게 된다.

 최근 넓고 커져만 가는 스마트폰에 반기를 든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도 모든 소비자가 이같은 대화면/고스펙 스마트폰만을 바라보지는 않기 때문이다. 

 조금 작은 화면, 편리한 휴대성과 저렴한 가격이 결합된 제품에 충분한 유틸리티를 부여할 수만 있다면 이런 제품은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새로운 시장을 개쳑할 여지가 생기게 된다. 때문에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사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급성장 중인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고가형 제품에 이어 이제 보급형 시장에서도 바야흐로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벌어지려는 찰나이다.

 삼성전자는 첨단 성능, 세련된 디자인, 합리적 가격 등 3박자를 두루 갖춘 스마트폰 '갤럭시 Ace'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에게 합리적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이 제품은 SK텔레콤을 통해 오늘(28일)부터 공급된다.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에서 공개돼 주목받았던 '갤럭시 Ace'는 안드로이드 2.2(프로요)를 탑재해 빠른 데이터 처리 환경과 원활한 멀티태스킹을 제공하며, Wi-Fi, 블루투스 3.0을 지원한다.

 DivX 인증으로 별도의 변환작업 없이 바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지상파 DMB, 3.5형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카메라, LED 플래시, 최대 32GB의 외장 메모리, 1500mAh 배터리 등 부족함 없는 스펙을 갖초고 60만원 대에 공급된다. 두께는 11.5mm, 무게는 114g.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능과 스펙 경쟁 만큼이나 보급형 스마트폰의 '차별화 경쟁'도 뜨겁다. 소니에릭슨은 극도로 작은 사이즈와 음악 감상에 특화시킨 'Xperia Mini' 시리즈를 선보였고, HTC는 SNS에 특화된 보급형 스마트폰에 이어 페이스북에 특화된 '살사'와 '차차'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 역시 PCC에 기반한 동영상 기능에 무게를 둔 '갤럭시S 호핀'을 선보인 바 있다. 이렇듯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특화된 기능, 기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채용되던 하드웨어를 채용한 보급형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렇듯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이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과거처럼 '저렴한' 가격만으로는 숭부하기 힘든 곳이 바로 이 시장. 오히려 더 많은 사용자가 집중될 시장이고 보면 특화된 기능, 저렴한 가격, 편리한 사용 환경이라는 이점을 제공하지 못하면 도태되기 쉬운 곳이기도 하다. '갤럭시 Ace'를 기점으로 국내 시장에도 '저렴하고 실속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케이벤치(
www.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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