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듀얼 가능성 높은 팬택 '3세대 베가'. '갤럭시S II'와 정면승부?


- 퀄컴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 팬택 '3세대 베가'가 가장 큰 수혜자가 될 듯.


 퀄컴의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AP)의 클럭이 확정됐다. 퀄컴 CDMA Technologies의 도진명 사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퀄컴의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MSM8660/8260이 최종적으로 1.5GHz 클럭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국내에 오는 5월 중 선보일 팬택의 '3세대 베가'가 이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팬택은 최근 국내 시장에서 300만 대 스마트폰 판매를 목표로 세우고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3세대 베가'는 이런 팬택의 전략 무기로, 이미 '"갤럭시S II'를 스펙에서 압도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팬택 '3세대 베가'는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의 클럭 조정에 따라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되는 '3세대 베가'라면 '갤럭시S II'와의 일전에서도 밀릴 것이 없기 때문. 팬택은 한창 개화 중인 듀얼코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사를 넘어서는 스펙을 통해 유리한 마케팅 포인트를 손에 쥐게 된 셈이다.
 이같은 자신감의 이면에는 퀄컴이 있다. 퀄퀌 CDMA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앞서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미 1.4GHz 싱글코어 제품이 경쟁사의 듀얼코어 제품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인다고 보고된 바 있다"며, "이런 퀄컴이 만들어낸 듀얼코어 제품은 타사의 듀얼코어보다 성능과 전력 특성이 모두 우수하다"고 자부했다. 


■ 보급형 시장도 '제 2라운드'

 보급형 시장에서도 첨예한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팬택 미라크의 후속모델인 미라크A(IM-A740S/IM-A740K)는 SK텔레콤과 KT로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미라크A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탑재해 한차원 높은 구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3.5형(HVGA, 320x480) 디스플레이, 99.9g의 초경량을 자랑한다.

 이렇듯 급성장한 팬택은 5월을 기점으로 보급형/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 전체에서 국내 시장의 절대 강자 삼성과 마주서게 된다. 유통가에서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최적화에 남다른 노하우를 보여온 팬택의 라인업이 다양해지는 것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 또, 경쟁 제품보다 앞서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발매하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 변수가 많은 5월 스마트폰 시장
 '갤럭시S II'의 수성이냐 '3세대 베가'의 정복이냐에 첨예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등장한 또 하나의 변수는 아이폰4 화이트. 색상을 제외한 모든 면이 아이폰4와 같아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긴 어렵겠지만, '갤럭시S II'의 판매량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모바일 업계에는 조용히 전운이 드리우고 있다. 누가 승자가 될지 알 수 없지만, 출시되는 제품들의 면면을 살펴볼 때 이 전쟁이 적어도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을 맺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케이벤치(
www.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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