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둔 4세대 LTE 서비스, 시작부터 불꽃튀는 전력질주!

- 4세대 LTE 이동통신 서비스 하루 앞으로 다가와


-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같은 시각에 LTE 선포식 가져





이동통신 시장에 불어닥칠 또 한 번의 변혁. 4세대 LTE 서비스 개시일을 하루 앞둔 30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벌써부터 뜨거운 경쟁태세에 돌입했다.




양사는 각각 오는 7월 1일 LTE 서비스를 개시한다. LTE의 첫 전파를 쏘아올린 시점도, 서비스 개시 시점도, 이를 앞둔 간담회 시점까지 모두 '한날한시'라 할만큼 양사는 조금도 밀릴 수 없다는 듯 기싸움을 벌여오고 있다.




SK텔레콤은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4세대 LTE 서비스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4G시대 개막을 알렸다.




SK텔레콤은 이자리에서 28년 간 운용해온 800MHz 주파수와 100만 800MHz 중계기를 LTE와 연동, '차원이 다른 통화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초기 품질에 따라 LTE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판단한 SK텔레콤은 이미 구축된 800MHz 중계기 20만 대를 LTE와 연동함으로써 서비스 초기, 건물 안이나 지하 등 음영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을 최소화 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오는 1일 서울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등 23개 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2013년에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는 로드맵일 뿐, 상황에 따라 전국망 구축 시기는 얼마든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혀 LG 유플러스가 예정대로 내년까지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다면 이에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SK텔레콤은 현재 단방향 5MHz 대역폭을 오는 4분기 10Mhz로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올해 30만 명, 오는 2013년 600만 명, 2015년엔 적어도 1,000만 명이 LTE 서비스에 가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연내 적어도 9종의 단말기를 출시, 풀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9월 초 LTE 단말기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는 복안이다. 이 제품은 1.5GHz 듀얼코어 기반의 프로세서가 탑재될 예정인데, 6월 초 삼성이 갤럭시S II의 LTE 버전을 준비 중이란 소식이 전해져 이 제품이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스마트폰 5종, 태블릿 2종을 출시하게 되며, 9월까지 단말기의 부재는 데이터용 모뎀 2종이 커버하게 된다.



LG유플러스도 같은시각 기자감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LTE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그동안 주파수 미확보에 따르는 온갖 어려움을 경험한 LG유플러스는 가장 빠른 속도의 LTE를 가장 먼저 구축해 4세대 이동통신시장에서는 1위를 차지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SK텔레콤이 단방향 5MHz 대역폭으로 LTE를 구축한 것과 달리 10MHz 대역폭으로 LTE 네트워크를 구축한 LG유플러스는 시작부터 '2배 속도'를 강조하고 나섰다. 현재의 LTE가 가지는 75Mbps 속도를 제대로 구현한 것은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는 주장.




LTE 1등을 선언한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간담회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오는 7월 1일 서울 및 수도권, 부산, 광주 등의 거점지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는 한편, 오는 9월에는 서울 및 수도권 전역과 대부분의 광역시를 포함하는 커버리지를 확보할 것이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연말까지 전국 82개 도시에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년 7월까지는 기존의 CDMA망을 능가하는 전국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매월 단위로 다른 커버리지 지도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셈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2012년 상반기까지 커버리지 및 가입자 용량을 담당하는 LTE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을 각각 6,200개, 50,000개를 구축해 건물 부 및 지하공간의 서비스를 위한 중계기와 일반 중계기 110,000개를 설치하는 등 도시는 물론 군, 읍, 면 지역까지 완벽한 전국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이를 위해 내년까지 LTE 네트워크에만 1조 2,500억원의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와이브로의 초기 구축 당시와 달리 LTE는 모든 이동통신사가 차세대 네트워크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불과 1년 남짓의 짧은 기간안에 전국망 구축이 완료될 정도로 급격히 팽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추어 이동통신사들의 LTE 선점 경쟁도 벌써부처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동통신의 역사를 새로 쓰게될 것이란 평을 받는 4세대 LTE 네트워크, 바야흐로 새로운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 케이벤치(
www.kbench.com)






LTE : 기존 3세대를 대체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3세대의 14.4Mbps(하향) 서비스보다 5배 이상 속도가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망. 초기 구축 속도는 하향 75Mbps, 상향 36Mbps 수준이다. 이는 1.4GB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 하는데 2분, 400MB 분량의 MP3 100곡을 다운로드 하는데 40초면 충분한 시간이다. 기존의 3G는 각각 15분, 5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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