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 늘어나는 네트워크 수요 대비한 400G 네트워크 프로세서 'FP3' 발표


알카텔루슨트(www.alcatel-lucent.com)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네트워크 프로세서(100G)보다 400%, 즉 4배 더 향상된 성능을 지원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프로세서 'FP3'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설명: 알카텔루슨트가 공개한 FP3 프로세서 소개 페이지)
FP3는 어젯밤(미국 현지시간: 28일 오전) 시연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것으로, 지난 2007년도 FP2 100G 네트워크 프로세서 개발에 이어 3년만에 4배 향상된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알카텔루슨트는 네트워크 기반의 기기(예를 들어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현재 상황을 주시했다. 또한 단순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서비스' 중심으로 이동통신가가 고객들에 가치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FP3 네트워크 프로세서는 빠른속도(Faster), 지능화(Smarter), 친환경(Greener)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빠른속도를 위해 100G가 아닌 400G를 지원하는 가장 빠른 프로세서, 빠르게 진화하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가능한 지능화, 현재 사용 중인 기능에 대응하는 하드웨어만 가동하는 친환경 등이 그예다.
또한 알카텔루슨트는 이를 위해 100G 이상의 성능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고속 DDR(Double Data Rate), RLDRAM(Reduced-latency Dynamic random access memory), CAM(Content Addressable memory), QDR(Quad Data Rate) 메모리 및 메모리 액세스의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삼성, 넷로직 마이크로시스템즈(NetLogic Microsystems), 마이크론(Micron), GSI 테크놀로지, 사이프레스, 브로드컴을 비롯한 반도체업계 리더들과 협력하고 있음도 강조했다.
예를 들어 노트북 프로세서만 최신이고 메인보드, 램 등이 성능이 구형 제품일 경우 프로세서의 성능을 최대화시킬 수 없다는 설명이다. 곧 알카텔루슨트의 400G 네트워크 프로세서 FP3는 이에 걸맞은 메모리가 필요해 관련 기업들과도 계속해서 협업 중이라고 전했다.
FP3는 향후 고성능 공공 및 사설 IP망의 대역폭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됐으며, 한 개의 FP3 네트워크 프로세서로 동시에 7만 개의 HD급 동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한편 업계 최초로 400G 네트워크 프로세서를 개발함으로써 알카텔-루슨트는 2010년에 표준화된 100 기가 이더넷(GE) 인터페이스 도입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고대역폭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Dell'Oro Group)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100GE 포트 수요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20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알카텔루슨트는 400개 이상의 전 세계 통신사업자에 최소한의 투자를 보호하면서 FP3를 제공할 것으로, 상용화 시점은 내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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