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시장의 대세는 샌디브릿지 펜티엄, 세대교체 바람 솔솔


여름 방학이라는 준성수기 시장을 앞두고 주류 시장에 이어 보급형 시장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보급형 시장의 세대 교체를 이루고 있는 핵심은 지난 달 출시된 '인텔 펜티엄 G600, G800' 시리즈다. 펜티엄 브랜드는 코어 i3-2000 아래에 위치하는 보급형 라인업이지만,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인 '샌디브릿지 아키텍처'를 그대로 물려받아 뛰어난 성능이 기대되는 모델이다.
일명 '샌디브릿지 펜티엄'으로 불리는 이 제품들은 강력한 신기술을 탑재한 힘으로 기존의 인기 제품인 '울프데일' 기반의 펜티엄 E5000, E6000 시리즈를 빠른 속도로 대체해 나가고 있다.
샌디브릿지 펜티엄을 쓰기 위해서는 LGA 1155 규격의 메인보드와 DDR3 메모리가 필요하지만, 이미 이 제품들도 가격 안정화로 대중화된 상태이므로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지 않다.
샌디브릿지 펜티엄는 새로운 아키텍처가 발휘하는 뛰어난 성능이 가장 큰 메리트로 평가 받고 있고, 코어 i3-2100 시리즈에서 효과가 검증된 '인텔 HD 그래픽스' 내장 그래픽 기능이 갖춰진 것이 중점 매력이다. 그래픽카드 구매를 위한 추가 지출 없이 성능 뛰어난 보급형 PC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샌디브릿지 펜티엄은 기존 울프데일 펜티엄 보다 얼마나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일까.
샌디브릿지 펜티엄 중 가장 인기가 있는 모델인 펜티엄 G620와 가격이 비슷한 울프데일 펜티엄 E6500을 비교하면, 두 제품 모두 듀얼 코어 제품이고 작동 속도는 E6500이 2.93GHz로 G620의 2.6GHz보다 높다.
작동 속도는 펜티엄 G620이 낮지만, 성능은 월등히 높은 것이 인상적이다. 씨네벤치 R11.5에서 G620은 E6500 보다 17% 가량 더 뛰어난 성능을 내며, WinRAR 4.0에서 24% 가량 더 빠르다.
3D 게임에서는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25% 가량, 콜오브듀티:블랙 옵스에서는 27% 가량, 펜티엄 G620이 더 빠른 성능을 보인다.
내장 그래픽 기능을 활용하더라도, 펜티엄 G620 + H61 메인보드의 조합이 펜티엄 E6500 + G41 메인보드의 조합보다 네 배 이상 빠른 성능을 보이기도 한다.
겉보기에는 샌디브릿지 펜티엄과 울프데일 펜티엄이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 PC 사용 환경에서는 월등히 샌디브릿지 펜티엄이 앞서는 것이다.
이와 같이 강력한 성능과 기능으로 무장한 펜티엄 G600, G800 시리즈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높이면서 PC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샌디브릿지 펜티엄 제품은 2.6GHz의 G620, 2.8GHz의 G840, 2.9GHz의 G850 세 제품이 출시됐다. 세 제품 모두 듀얼 코어 제품이고, 코어 i3와 같은 3MB 스마트 캐시와 인텔 HD 그래픽스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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