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로봇, 로봇플랫폼 교육 넘어 진정한 로봇토털솔루션 구축


씨엔로봇(www.cnrobot.co.kr)은 '로봇을 통해' 교육을 하고 '로봇에 대해' 교육을 하는 지능로봇 교육 솔루션 전문업체다. 씨엔로봇의 대표 로봇인 'CRX10'은 그 자체로 학생들의 교과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효자상품으로 손색이 없다. CRX10을 소개하지 않고는 씨엔로봇이라는 기업에 대해 논할 길이 없을 정도다.
(사진설명: 씨엔로봇의 플랫폼용 로봇 CRX10)
지난해 출시된 CRX10은 겉보기엔 평범한 놀이용 무선 레이싱카와 흡사하다. 본체의 미려한 곡선부와 세련된 컬러감이 돋보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늘상 떠올리는 '로봇'이라는 명칭과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 게 사실. 이 허전한 느낌은 바로 이 CRX10이 '플랫폼용 로봇'으로 쓰였을 때 가장 활용도가 높은 플랫폼 로봇이기 때문이다.
대학교나 연구소 할 것 없이 심지어는 고등학교에서까지 이 CRX10을 연구용 혹은 교육용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이 연구 개발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역시 CRX10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견고함과 안정감이 입소문을 탔기 때문일 것이다. CRX10은 1.3m의 낙하시험을 패스한 바 있다.
"불량률 3%, 가격대비 성능은 열 배 이상"
(사진설명: 18kg이 훌쩍 넘는 물통을 싣고 달리는 데도 문제가 없다. 물이 출렁거리는데도 운전이 가능한 정도)
작은 로봇 위에 18kg에 달하는 물통을 올려놔도 끄덕 없이 움직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자, 견고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구현하는 로봇이라는 설명이 새삼 와닿았다. 그러나 안정감은 단지 로봇이 몸체를 움직이는 구동에 있어서의 안정감만을 표현한 단어가 아니다.
로봇에 '다른 보드나 애플리케이션을 올려서 수행할 수 있는 상윗단계'가 용이한 점이 바로 CRX10이 진짜 제대로 된 안정감을 뽐내는 순간이다. 원하는 형태의 새로운 모듈을 올려 각 취지에 맞는 목적으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 개발용으로 활용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씨엔로봇 김익수 대표는 이 제품에 대해 "가격대비 성능이 열 배 이상 난다"는 평을 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불량률 3% 이내를 항상 유지한다. 기계 자체가 견고할 뿐 아니라 시스템이 굉장히 안정적이기 때문에 어느 누가 어떤 환경에서 R&D 플랫폼으로 활용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MS가 알아본 기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충족
(사진설명: 김 대표는 "지능이나 사고가 정립되는 단계에서 로봇 교육을 활성화시키면 국가산업의 미래가 훨씬 밝을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씨엔로봇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 키네트와 CRX10을 결합한 제품을 MS 본사에 직접 보내 사업을 제안했다. MS는 이 제품의 가치를 단번에 알아보고 테스트를 진행하자고 회신했다. 현재  CRX10은 모션 및 영상 인식 장치로서 MS의 테스트를 받고 있다. 테스트를 완료할 시 올해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란다. 호기로운 도전이 결실을 앞둔 상황이다.
전 세계 각 가정에서 이 로봇을 하나씩 보유함으로써 가족들이 다 함께 로봇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씨엔로봇의 장기적인 목표라고 하니, 이번 성과는 사실 이 거대한 목표의 서막에 불과할지 모른다. 로봇을 통해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쉽게 컴퓨터언어와 기계적 하드웨어에 접근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그들의 비전이라고 한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지능이나 사고가 정립되는 단계에서 로봇 교육을 활성화시키면 국가산업의 미래가 훨씬 밝을 것"이라며 "스스로 자신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는 인재로 자라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정부가 초등학교 5, 6학년생부터 중학생까지를 타깃으로한 로봇교육센터를 운영했으면 한다"고 피력하며 로봇 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사진설명: 사용자의 구미에 맞게 스마트폰이나 패드로 로봇을 조정할 수 있도록 개발할 수도 있다)
씨엔로봇은 드물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드 양쪽을 모두 충족시키는 기업이다. MS사가 인정할 만큼 매력적인 하드웨어를 갖췄는가 하면 교육을 위한 교육 솔루션 또한 만만치 않은 스펙을 자랑한다. 자체적으로 제작한 교재만 네 권, 곧 출시 예정인 다른 교재가 두 권이나 더 있다.
씨엔로봇의 교육과정은 16주차에 맞춰 한 학기별로 구성돼 있다. 로봇교육이라고 해서 특강 형식으로 단순히 한 두시간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16주차에 맞춰서 체계적으로 빠짐 없이 구체적인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영재교육 분야에서 크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현 실장은 이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5~6주 과정의 VPL과정을 거치면 C언어에 생소한 사람이라도 C언어를 읽을 수 있게 된다. 그 다음 과정을 거치면 C언어를 쓸 수 있게 되고 그 다음 과정까지 완료하면 C언어에 대한 개념을 파악하고 응용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이 교과 과정만 충실하게 마스터한다면 로봇산업군뿐 아니라 C언어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군에서 즉시 전문 인력으로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김 실장의 설명이다.
대학생들의 경우에는 로봇을 뜯었다 조립했다를 반복하면서 교육을 하고 본인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해 테스트하는 용도로 CRX10을 사용하기도 한다. 테스트를 통해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을 집필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연구소나 대학교 등에서 활용율이 높다.
씨엔로봇은 또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로봇에 대해 교육하는 로봇공학교육, 로봇 스스로가 선생님의 역할을 돕거나 수행하는 교육 지원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로봇플랫폼 교육을 넘어 진정한 로봇토털솔루션을 구축하면서 '더 멀리 더 높이'를 위해 도전하는 씨엔로봇의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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