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안의 파일을 만질 수 있다고? 한국인이 개발한 '투명 3D컴퓨터' 화제


사용자가 직접 모니터 내부에 있는 파일을 만질 수 있는 투명 3D 컴퓨터 기술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지식콘서트 'TED 2013'에서는 한국인 '이진하(26)씨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협력해 개발한 투명 3D 컴퓨터가 공개됐다.
'스페이스 톱 3D 데스크톱'으로 명명된 이 기술은 투명 스크린 뒤로 손을 뻗어 직접 화면 상의 파일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로 카메라가 내장된 투명 LED를 이용해 이용자의 몸짓과 눈의 움직임을 감지해 이를 3D 이미지 형태로 표현해준다. 모니터 안의 텍스트 파일을 현실에서 책을 보는 것처럼 책장을 넘겨가며 볼 수 있으며 터치 패드를 사용하면 정교한 3D 모델링 작업도 가능하다.
이씨는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것과 컴퓨터가 실제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차이가 크다"며 "만약 손을 컴퓨터 안에 넣어 디지털 콘텐츠를 주무를 수 있다면 아이디어를 좀 더 완벽하게 표현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개발 이유를 설명하고, "앞으로 10년안에는 이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이 일반적으로 쓰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를 졸업하고 현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씨는 최종 목표에 대해 "디지털 세계와 현실의 물질세계를 융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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