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그컵' 하나면 항상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원리는 무엇?

며칠 전, 항상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머그컵이 개발됐다는 소식이 외신에 올라왔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준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 머그컵의 이름은 '템퍼펙트(Temperfect)'로 불린다. 해당 내용을 보도한 영국의 알간지 데일리메일(Dailymail)은 뜨거운 커피에 입을 델 일이 없거니와 차갑게 식어버린 커피를 마실 일도 없다면서 해당 머그컵을 소개했다.
템퍼펙트를 개발한 미국 출신의 공업 디자이너 딘 버호벤(Dean Verhoeven)은 자신이 끓인 커피가 처음엔 너무 뜨거워 입을 데기도 하고 잠시 놔두면 금방 식어버려 커피 맛이 떨어지는 게 불만이라 이 머그컵을 고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 킥스타터(Kickstarter)에 등록된 딘 버호벤의 템퍼펙트 머그 동영상
머그컵 개발을 위한 사전 조사 끝에 섭씨 55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적당했다면서 머그컵을 둘러싼 단열재 사이에 녹는 점이 섭씨 60도인 화학 물질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처음에 뜨거웠던 머그컵 안의 커피가 어느 정도 식어갈 즈음, 액체 상태로 존재했던 화학 물질이 고체화되며 방출되는 응고열로 커피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는 것이다. 이른바 '상태 변화의 원리'를 이용한 온도 유지법이다.
딘은 템퍼펙트로 섭씨 55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은 대략 3시간 남짓이라 설명하면서 내년 7월에 20파운드(한화 약 3만 5천 원)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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