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앱 수수료율 30% 이하로는 '못내려'
구글이 앱 마켓플레이스인 '구글플레이'에 등록하는 앱에 대한 수수료율을 현재와 같은 30%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31일 구글플레이를 총괄하는 크리스 예가(Chris Yerga)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화상회의 방식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수료 30%는 정당한 비율이며 이 비율로 성공한 개발사가 많다, 앞으로 바꿀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유료 결제가 이뤄지면 개발자가 70%, 30%는 구글이 가져간다. 구글이 가져간 30%는 다시 90%를 통신사에 주고 10%를 가져간다. 예를들면 이용자가 100원 앱을 결제하면 개발자가 70원, 통신사가 27원, 구글은 3원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 구글이 통신사와 나누는 비율을 9:1구조에서 5:5로 바꾼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예가는 "이통사와의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언급을 회피했다.
예가 디렉터는 "한국에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게임 개발사들이 많은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개발자가 구글플레이에서 또다른 성공스토리를 쓰게 되기를 고대한다"며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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