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 레이밴·오클리 패션 입는다

다소 사이보그틱한 안경 형태였던 구글의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구글 글래스'가 보다 패셔너블한 기기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과 이탈리아 패션 안경업체 룩소티카는 24일(현지시간) 새로운 구글 글라스의 디자인, 개발, 판매 제휴에 합의했다. 룩소티카는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레이밴(Ray Ban) 선글라스의 제조업체다.
룩소티카는 첨단 IT기술 위주로 설계된 구글 글래스에 패션이 결합한 제품을 만들어 구글 글래스에 대한 ‘사이보그’ 이미지 등 소비자의 거부감을 없앤다는 목표다.
구글과 룩소티카는 합의 공개 1년 전부터 이미 협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밴과 오클리 디자이너들은 구글 디자이너들과 함께 단순히 룩소티카 선글라스에 구글 글래스를 얹는 것에서 벗어나 패션과 기술이 조화를 이룬 제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해왔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해외 분석가들은 “룩소티카와 제휴한 것은 구글로서는 이미 대히트를 친 것과 다름없다”라면서 “구글은 일거에 수억, 수천만 명의 소비자 앞에 안경으로서 적합한 구글 글라스를 내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일반 소비자용 구글 글래스는 이르면 올해 중 출시되며, 가격은 약 15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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