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 국제 모터쇼' 미리보기, 어떤 차들 나오나?

오는 30일,부산 벡스코(BEXCO)서 열릴 '2014 부산 국제 모터쇼'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는 슬로건으로 내달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부산 국제 모터쇼는 각 자동차 제조사들의 신차 발표회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22 개의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와 더불어 11 개국 1,079 개의 업체가 참가해 총 221 대의 차량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각 제조사들의 신차 발표 소식이 모터쇼의 중심을 이룰 텐데, 이번 부산 모터쇼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만 전 세계적으로 3 대, 아시아서 6대, 국내서 22대 등 도합 31 대에 이른다. 각 제조사 별로 어떤 차를 선보일까? 간략히 정리해 봤다.

■ 국내 - 현대차 / 기아차 / 한국GM - 쉐보레 / 르노삼성
 
▲ 사진은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이번 모터쇼에 디젤 라인업이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급 세단이라 알려졌던 '제네시스 AG', 디젤 라인업인 '그랜저 디젤'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적용한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i20 기반의 랠리카 'i20 WRC', 미드십 엔진으로 성능을 끌어올린 '벨로스터 미드십' 콘셉트카 역시 전시된다.
기아차는 최근 발표한 미니 밴 '올 뉴 카니발'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4열 팝업 싱킹 시트로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스포츠 콘셉트카인 'GT4 스팅어(Stinger)',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니로(Niro)'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 트랜스포더 4 영화에 등장할 쉐보레 카마로 콘셉트카. 전보다 많이 달라졌다.
쉐보레는 콘셉트카와 시판 중인 차량을 포함해 24 대의 차량을 전시할 것으로 확인됐다. 트랜스포머4 영화에 등장하는 '카마로' 콘셉트카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면서 '말리부 디젤'과 '트랙스', '스파크 EV' 등 다양한 차량들이 각 체험존에 전시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패밀리 룩을 적용한 'QM3'와 'QM5 네오', 'SM3 네오'를 전시한다. 배출 가스로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국내 유일의 세단형 전기차 'SM3 Z.E.', 다운사이징 버전인 'SM5 TCE'와 함께 프리미엄 콘셉트카인 '이니셜 파리'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 독일 - 폭스바겐 / BMW & 미니 / 메르세데스 벤츠 / 아우디
 
▲ 폭스바겐의 콘셉트카 크로스블루. 투아렉과 티구안을 오묘히 섞은 듯하다.
폭스바겐은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주제로 정리에 나섰다. 플러그인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XL1'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일 '크로스블루', WRC 우승컵의 주인공인 '폴로R WRC 랠리카' 등을 선보인다. 핫 해치로 불리는 7세대 '골프 GTI'와 성능과 효율을 고루 갖춘 '골프 GTD'를 처음 공개하며 이들 차량을 출시한다. 이를 포함해 7세대 골프 TSI, 한정판인 더 비틀 익스클루시브 등 15 대의 모델이 전시된다.
BMW는 뉴 '420d xDrive 그란 쿠페 스포츠 라인', '뉴 M3', '뉴 M4 쿠페'를 국내 최초로, '뉴 X5 xDrive 40d'와 '뉴 428i' 스포츠 라인 등 다양한 차량들이 공개된다. 4월 중 출시했던 전기차 BMW 'i3'도 볼 수 있고 국내 출시한 '뉴 428i 컨버터블', '뉴 220d 쿠페' 등 13 개의 차종과 BMW 모토라드의 플래그쉽 바이크인 '뉴 K 1600 GTL 익스클루시브'도 공개된다.
미니는 3세대 '뉴 미니 쿠퍼 S'를 포함, 일곱 가지의 차종을 전시한다. 참고로 뉴 미니 쿠퍼 S는 강력한 엔진 성능과 개선된 연비, 미니 커넥티드 등 각종 장비로 편의성을 높인 모델이다. 이와 더불어 '미니 쿠퍼 SD 컨트리맨 올포', '미니 쿠퍼 S 컨버터블', '미니 JCW 쿠페', '미니 JCW 컨트리맨'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 메르세데스 벤츠의 더 뉴 GLA 클래스. 세단처럼 보이는 SUV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매력적인 메르세데스'를 주제로 '더 뉴 C클래스'와 새로운 컴팩트 SUV인 '더 뉴 GLA 클래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기로 했다. 더 뉴 C클래스는 7년 만에 풀 체인지된 모델로서 모터쇼서는 프리뷰 형태로 선보이며 더 뉴 GLA클래스는 네 번째로 선보인 컴팩트카로서 이 역시 프리뷰로 공개된다. 이 외에 A클래스와 B클래스, CLA클래스, SL 63 AMG 등 12 종의 차를 전시한다.
아우디는 1.4 TFSI 엔진과 전기 모터로 204 마력의 성능을 내는 'A3 스포트백 e-트론'을 공개한다. 정지 상태서 시속 100 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약 7.6 초, 한 번 주유 시 운행 가능한 거리가 940 Km에 이르는 차다. 이 외에 플래그쉽 레이싱카인 'RS7 스포트백', 컴팩트 4도어 세단인 'A3', 초고성능의 디젤 SUV인 'SQ5', 하이브리드 미드십 스포츠카 'R8 V10 스파이더' 등이 전시된다. 

■ 일본 - 닛산 / 인피니티 / 렉서스 / 토요타
 
▲ 인피니티의 Q50 2.2d.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으로 국내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닛산은 짜릿한 혁신을 주제로 하여 7 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국내 시장에 첫 도입될 디젤 모델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며, 최신형 슈퍼카인 2015년형 'GT-R' 역시 상반기 내 국내 출시를 앞두고 베일을 벗는다. 이 외에 CUV 스타일의 '쥬크'와 한정 판매 모델인 '쥬크 미드나잇 에디션',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리프', 중형 세단인 '알티마', 프리미엄 패밀리 SUV '패스파인더' 등의 차량이 전시된다.
인피니티는 디젤과 하이브리드를 만나다는 내용을 주제로 다뤘다. 판매 돌풍을 일으킨 스포츠 세단 'Q50 2.2 디젤'과 'Q50S 하이브리드', 7인승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차량인 'QX60 하이브리드', 플래그쉽 세단인 'Q70 디젤', 고성능 크로스오버 'QX70 디젤' 등 디젤 및 하이브리드를 주력으로 한 차량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 렉서스의 컴팩트 SUV. 10월쯤 나올 NX 300h 하이브리드의 모습이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차량 전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중 국내 출시될 컴팩트 SUV인 'NX 300h 하이브리드', 그 다음 달 나올 'RC F',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쿠페인 'LF-CC' 콘셉트카 등 3 종의 프리미엄 모델을 선보인다.
토요타는 스마트 솔루션을 중심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NS4'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미래형 모빌리티 '펀비(Fun-vii)'를 공개해 스마트한 미래를 다룰 계획이다.

■ 영국 및 이탈리아 - 재규어 & 랜드로버 / 마세라티
▲ 재규어의 역동적인 스포츠카로 불리는 'F-타입 쿠페'
재규어는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한 스포츠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C-X17', 양산형 모델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드라이빙 성능의 'F-타입 쿠페'를 선보이며, 랜드로버는 럭셔리 SUV인 '레인지로버'의 롱 휠베이스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 재규어 XF와 XJ, 9단 자동 변속기를 올린 랜드로버의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프리미엄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오프로더인 '디스커버리 4'도 나온다.
▲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의 뒷 모습. 페라리에 견주는 럭셔리 스포츠카다.
마세라티는 디젤 라인업인 '콰트로포르테 디젤'과 '기블리 디젤'을 아시아 최초 공개하기로 나섰다. 마세라티 100 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모델인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블 컨텐셜 에디션', 플래그쉽 세단인 '콰트로포르테 GTS' ,4인승 럭셔리 스포츠 카브리올레인 '그란카브리오 스포트' 등을 준비할 것으로 확인됐다.

■ 미국 - 포드 & 링컨
▲ 링컨의 프리미엄 SUV '올 뉴 링컨 MKC'
포드와 링컨은 도합 9 종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출시될 프리미엄 SUV  '올 뉴 링컨 MKC'를 비롯해 , 탄생 50 주년을 맞은 아메리칸 머슬카 '머스탱', 가솔린 차량으로서 베스트 셀링 10위 안에 든 '포드 익스플로러'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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