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에너지로 충전하는 혁신적인 보조배터리

현대인들에게 가장 위험한 순간은 스마트폰 배터리가 간당간당할 때다.
가장 끔찍한 순간은 주변에 충전기를 꽂을 콘센트가 보이지 않을 때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가방을 뒤져보니 다행히 보조배터리를 발견한 순간이다.
그러나 가장 불행한 순간은 그 보조배터리조차 방전됐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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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우리의 삶을 혁신시켰지만 대신 우리는 스마트폰 배터리 잔량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가야 하는 형벌에 처해졌다. 그러나 다행히 기술이 인류를 구원할 것이다.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을 받고 있는 앰피(AMPY)가 인류를 구원할 히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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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피는 일종의 보조배터리다. 그런데, 이 배터리의 충전방식은 좀 독특하다. 인간이 움직이는 운동에너지로 충전을 한다. 즉, 배터리가 떨어지면 콘센트에 꽂을 필요없이 바깥에 나가 춤을 추거나 뛰어 다니면 충전이 된다. 앰피에서는 만보를 걷거나 1시간 자전거를 타거나, 30분 런닝을 하면 스마트폰 3시간, 스마트워치 24시간 분량의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배터리가 떨어져 전화를 걸 수 없을 때, 직접 그 사람을 만나러 뛰어가면 전화를 할 수 있는 전력이 생기는 셈이다. 다시 돌아와 그 사람에게 전화를 하면 된다. 앰피는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점을 제외하고도 몇 가지 미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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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운동부족으로 멸망 직전에 놓인 인류를 구원할 방법이다. 그냥 운동을 하라고 하면 아무도 안하겠지만 스마트폰 배터리를 채우는 목적이라고 하면 아마 마라톤 풀코스 완주도 도전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두 번째는 빈둥거리는 인류의 칼로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라는 점이다. 운동에너지로 충전하는 에너지는 완전한 청정에너지이며 탄소 배출량도 없다. 게다가 건강해질 수도 있다.
앰피는 10만달러 모금목표를 이미 달성했고, 지금 주문하면 내년 6월에 물건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85달러(약 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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