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XC90, 슈퍼차저 뺀 'XC90 T5' 발표, 2.0 터보 가솔린으로 충분하다

볼보가 북미 시장에 신형 XC90의 엔트리(?) 모델인 XC90 T5를 선보였다.
신형 XC90 T5는 2.0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아이신 기반의 기어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채택한 모델이다. 구동 타입은 기본형은 전륜 구동, 옵션으로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출시된 신형 XC90의 라인업은 대략 이랬다. 디젤 모델은 2.0 4기통 디젤 엔진을 얹은 D5 AWD, 가솔린 모델은 2.0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조합한 T6 AW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T6 AWD 구성에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추가한 T8 AWD가 있었다.
XC90 T5가 상위 모델인 T6 AWD와 가장 큰 차이점은 동력 성능이다. T6 AWD는 320 마력에 40.8 kg.m 토크를 냈지만, T5는 슈퍼차저가 빠진 터보차저로 250 마력에 35.7 kg.m 토크를 낸다.
얼마 전 터키서 출시돼 판매 중이라던 BMW 신형 7시리즈 BMW 530i(BMW 2.0 트윈파워 터보 엔진 및 ZF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 BMW 428i와 동일)와 비슷한 수준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XC90 T5는 라인업상 엔트리 모델이라도 엑세서리 구성은 웬만큼 갖췄다. 10-방향 앞좌석 전동 시트에 센서스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12.3 인치형 터치 디스플레이, 크루즈 컨트롤, 블루투스 핸즈프리,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긴급 제동 시스템(AEB), 버튼 시동 스마트키 시스템(키리스 엔트리/스타트), 파노라믹 썬루프, 오토 스탑 앤 스타트, 후방 카메라 및 주차 센서, 18인치형 알로이 휠이 기본 적용된다.
바우어 앤 윌킨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풀 LED 헤드 램프, 앞 좌석 및 뒷 좌석 열선 시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열선 스티어링 휠,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S), 360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북미 현지서 판매 시작된 볼보의 신형 XC90 T5는 4만 4,945 달러(한화 약 5,426만 원)로 책정됐다.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 선택 시 2천 달러만 추가하면 된다. 상위 모델인 T6는 기본형 모델이 4만 8,795 달러(한화 약 5,9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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