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터미네이터 만든 리퀴드 메탈 적용說 '모락모락'

애플의 차기 아이폰에 리퀴드 메탈(액체 금속) 소재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퀴드 메탈은 SF영화 '터미네이터2'에 등장했던 살인병기 로봇 'T-1000'을 만든 소재로 액체 상태로 있다가 고체 상태로 모양을 만들 수 있으며 철보다 가볍고 강도는 3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7에 단단하고 스크래치에 강한 리퀴드 메탈로 만들어진 곡면 글래스가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폰에는 리퀴드 메탈로 만든 곡면 글래스가 탑재되며 전작보다 더욱 얇고 선명한 화질을 지원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애플의 리퀴드 메탈에 대한 관심은 그동안 출원한 특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2013년 '여러 얇은 시트의 리퀴드 메탈을 결합해 원하는 미세 구조물을 제작'하는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것을 비롯해 2014년 2월과 5월에 잇따라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지난 해 12월에는 애플이 미국 특허청(USPTO)에 "글래스를 메탈 베젤에 완전 트래핑하는 방법 및 시스템" 이라는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 특허는 유리와 리퀴드 메탈 소재를 사용해 두 소재 사이에 간격이 없는 아이폰 케이스 디자인을 제조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리퀴드 메탈에는 지르코늄과 티타늄, 구리, 니켈, 알루미늄 등이 사용된다.
또, 애플은 지난 2010년 리퀴드 테크놀로지사로부터 리퀴드 메탈 특허에 대한 독점 사용권을 구입한 후 올해 6월 특허 사용권 기한을 2016년까지 연장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7에 정말로 리퀴드 메탈을 적용할 지는 미지수다. 최근 KGI 증권 애플 분석가 밍치궈는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7S에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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