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력관리칩 자체 개발 中…2019년 아이폰에 탑재 전망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용 전력관리칩(IC)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독일은행 뱅크하우스 람페의 투자 보고서를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전원관리칩은 아이폰 배터리를 관리하는 핵심 부품 중 하나다. 현재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Dialog Semiconductor)사가 공급하고 있다.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는 스마트폰용 전원관리칩 시장에서 약 20%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의 70%가 애플에서 발생할 정도로 애플 의존도가 높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독일 뮌헨과 미국 캘리포니아 2곳에 연구소를 차리고 80명의 엔지니어를 투입해 전력관리칩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이 올해 출시될 아이폰8에 자체 개발한 전력관리칩을 채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뱅크하우스 분석가는 2018년까지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가 아이폰용 전력관리칩을 공급하고, 빨라야 2019년 출시되는 아이폰에 애플이 개발한 전력관리칩이 채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 주가는 장중 한 때 36%가 하락하며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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