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루빈의 '에센셜 폰' 출시 삐걱…브라이언 월라스 CMO 이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창시자 앤디 루빈이 설립한 에센셜 (Essential)에서 공개한 첫 번째 스마트폰 '에센셜 폰(PH-1)' 출시 일정이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회사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31일 공개된 '에센셜 폰'은 한달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 출시가 되지 않고 있다. 앤디 루빈은 공개 당시 에센셜 폰이 30일 이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데드라인이 2주일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출고가 되지 않은 상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브라이언 월라스(Brian Wallace) CMO가 최근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이 설립한 '커넥티드 라이프스타일'로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라스는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면서 "Next Big Thing" 캠페인을 이끌었으며, 지난해 12월 증강현실(AR) 스타트업 매직 리프(Magic Leap)에서 에센셜로 자리를 옮겼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고위 임원이 회사를 떠난 것은 분명 좋은 소식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회사 내부에 어떤 불길한 기운이 감돌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한다.
출시 시점이 이미 지났지만 에센셜에서는 여전히 출시 일정을 언급하고 있지 않다. 에센셜 폰을 유일하게 출시하는 미국 통신사 스프린트에서는 올해 안에 출시될 것이라는 답변만 내놓고 있다.
한편, '에센셜 폰'은 하단을 제외한 3면을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5.71인치(2560 x 1312 픽셀) 쿼드 HD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 835 옥타코어 프로세서, 4GB 램, 128GB 저장용량, 3040mAh 배터리, 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미국 출시 가격은 69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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