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스피커 홈팟, 아이폰X '페이스ID' 채용 가능성

 애플이 차세대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HomePod)에 얼굴인식을 통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페이스ID 기능을 추가할 것이란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홈팟 제조를 담당하는 대만의 인벤텍 어플라이언스 데이비드 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 후 기자 회견에서 "최근 엔지니어들이 음성 인식 기능은 물론 얼굴 인식 및 이미지 인식 기능을 통합 할 수있는 스마트 스피커를 설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인공 지능 관련 기능은 사람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고 제품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호 CEO가 구체적으로 제품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외신은 이 제품이 2019년형 차세대 홈팟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X에 최초 선보인 페이스ID는 3만개가 넘는 점을 찍어 얼굴을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방식이다. 
그런 다음 광센서, 근접센서, 적외선카메라, 도트 프로젝터 등으로 구성된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한다. 차세대 홈팟에 얼굴 인식 기능이 탑재되더라도 트루뎁스 카메라와 동일한 방식이 채용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한편, 홈팟은 12월 중 미국, 영국, 호주 등 3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349달러다. 대만 업계에서는 인벤텍 어플라이언스에서 12월 중 5만대의 홈팟을 출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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