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아이폰7처럼 퀄컴·인텔 모뎀 '혼용'…벤치마크 결과 보니

애플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X에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와 마찬가지로 퀄컴, 인텔 LTE 모뎀이 혼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속도를 측정하는 스피드스마트(SpeedSmart)에 따르면 동일한 네트워크를 사용하더라도 아이폰X에 탑재된 퀄컴과 인텔 LTE 속도는 작지만 실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피드스마트가 공개한 벤치마크 테스트에 따르면 AT & T 네트워크에서 퀄컴은 평균 속도 27.46Mbps를 보여준 반면 인텔은 평균 속도 30.13Mbps를 기록했다.
또, T-모바일 네트워크에서도 퀄컴은 평균 속도 26.54Mbps를 기록했으며, 인텔은 평균 속도 33.34Mbps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네트워크 모두 인텔 모뎀칩이 미세하지만 퀄컴 모뎀칩을 앞서는 결과를 보여줬다. 지난해 아이폰7 시리즈때와는 정반대 결과다.
다만, 이 결과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한 스피드스마트는 "다른 아이폰에 비해 아이폰X 테스트 샘플 데이터양이 충분하지 않다"며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며, 애플이 인텔과 퀄컴 칩셋 간의 성능 차이를 줄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퀄컴 모뎀칩의 일부 고급 LTE 기술을 제한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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