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빅스비 탑재 스마트 스피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음성기반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스마트 스피커의 코드명은 '베가(Vega)'다. 지난 7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이 1년 전부터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해오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도 갤럭시노트8 공개 행사를 앞두고 진행한 미국 C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스마트 스피커 개발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스마트 스피커의 프로토타입은 아마존의 최신 에코(Echo)와 애플 홈팟(HomePod)의 중간 크기다. 삼성의 스마트 스피커는 빅스비로 구동되며 스마트 TV, 갤럭시 스마트폰 외 다른 삼성전자 가전제품들과 연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약 200달러로 알려졌다. 아마존 에코보다는 100달러 비싸지만, 애플 홈팟보다는 150달러 저렴한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