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마이크론 결별, NAND 플래시 시장에서 제갈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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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이상 지속되 온 인텔과 마이크론의 동맹 관계가 끝을 보게 됐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보도자료를 낸 인텔과 마이크론은 NAND 플래시 분야에서 오랫동안 유지해 온 양사의 협력 관계를 더 이상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 했다고 발표했다.
연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되는 3세대 3D NAND 개발만 완료되면 각자의 길을 가겠다는 것이 이번 발표의 핵심인데 그렇다고 모든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NAND 플래시 보다 빠른 속도와 긴 수명을 자랑하는 3D XPoint 비휘발성 메모리 만큼은 앞으로도 공동 개발, 공동 생산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며 양사가 설립한 조인트 벤처 IMFT의 유타 Fab에서 생산을 계속할 것으로 발표됐다.
인텔과 마이크론은 NAND 플래시 시장에서 서로 다른 비지니스 영역을 구축해 왔다.
인텔은 데이터 센터와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장을 위한 SSD 사업에 주력해 온 반면 마이크론은 노트북 PC를 비롯한 소비자 제품과 OEM 공급에 초점을 맞춰 왔다. 이런 관계 때문에 서로의 비지니스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각자의 길을 가게 될 것으로 전망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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